[사진 = 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사진 = 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가수 오승근이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해 다시한 번 그의 아내 고(故) 김자옥이 회자됐다. 

오승근은 13일 밤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 연륜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트롯 열풍의 기초를 다져온 '박사6'의 일원으로 출연했다. 

오승근은 지난 2015년 어버이 날 효(孝) 단독 콘서트 '내 나이가 어때서' 기자 회견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는 아마 집사람이 떠나면서 마지막 선물을 한 게 아닐까 싶다"면서, "사실 처음 곡을 받았을 때 나는 느낌이 오지 않았는데, 집사람은 느낌이 왔었나 보더라. '대박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집사람의 예언한 것처럼 사랑받는 노래가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집사람의 공이 정말 컸다"며 故 김자옥을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오승근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내 나이가 어때서' 성공 이후 부담감으로 신곡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한 바 있는데, 이 역시 아내 김자옥을 생각하며 극복했다고 밝혔다. 

"아내가 생전 일을 너무 좋아했다. 아프면서도 본인은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하면 화색이 돌았다"고 김자옥을 떠올리면서, "'주인공은 나야나' 앨범에 '당신꽃'이라는 노래가 있다. 가사에도 '그리움을 달래려 나는 노래를 하네'라는 구절이 있다. 노래를 하면 그래도 정신 없이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오승근은 1951년생 올해 나이 70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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