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제공]
[사진 = 채널A 제공]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13일 방송되는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명의에게 듣는다! 생명을 살리는 최후의 선택 장기이식’을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

2019년 한 해에만 2136명, 하루 평균 5명 이상의 사람들이 장기기증을 기다리다가 사망했다. 사실상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는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것이 기적과도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장기기증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 비해 기증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301회 특집으로 장기이식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이날 방송에는 고려대학교 간담췌외과 김동식 교수가 출연한다. 김동식 교수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조정석이 연기한 ‘이익준’의 현실 버전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장기이식이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절차와 현장 상황을 설명한다. 장기이식 수술은 수술이 언제 가능할지 모르기에 늘 24시간 대기조로 생활한다. 방송에서는 어렵게 기증자를 만나 장기이식 수술을 받게 된 40대 여성, 또 아내를 위해 간을 기증해준 남편의 사연도 만나본다. 뿐만 아니라 이식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국내의 경우, 기증자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장기이식이 필요한 사람들은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KONOS)에 등록한다. 이때 환자의 응급도에 따라 대기 순위가 정해지는데 간의 경우 멜드(MELD)점수가 중요한 척도가 된다. 40점 만점인 멜드(MELD)점수가 30점만 넘어도 3개월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50%에 육박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35점 이하로는 웬만해선 전화 한 통 받을 수 없다. 즉 죽기 직전이 되어야만 순번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이다. 하루 평균 5명 이상이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오늘의 게스트로는 드라마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한 배우 김명국이 출연한다. 그는 2005년 백혈병을 앓던 아들이 기증을 기다리다 끝내 하늘나라로 떠났고, 그때부터 관련 활동을 시작하여 최근까지도 매달 한 번씩 조혈모세포기증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힌다.

‘명의에게 듣는다! 생명을 살리는 최후의 선택 장기이식’ 편 방송은 13일 밤 9시 20분 ‘나는 몸신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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