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사랑' 양정아, 질병으로 고통받는 우간다 캄웬게 아이들 사연에 눈물

2020-07-19     정미선 기자
[사진 = 양정아/ KBS 제공]

[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기부 천사’라 불릴 만큼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배우 양정아가 꼬박 20시간을 날아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를 방문했다. 

양정아가 찾은 곳은 수도 캄팔라에서도 7시간이나 더 떨어진 오지 마을, 캄웬게. 캄웬게에서 만난 아이들은 가난으로 인해 질병에 고통받고, 힘든 노동에 지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가난한 현실에 몸도, 마음도 상처 입은 아이들을 보며 배우 양정아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데.

■ ‘깜깜한 암흑 속에서 사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어요’

집 앞에서 동생을 끌어안고 앉아있는 삼 남매. 오빠 펠릭스 품에 안긴 자비라의 모습을 본 순간,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은 양정아. 3살 자비라는 뇌수종을 앓고 있어 머리가 크게 부풀어 오른 상태. 스스로 걷지도, 서지도 못해 온종일 오빠 품에 안겨있을 뿐이다.

엄마가 일하는 동안, 아픈 동생 자비라를 보물 다루듯 소중히 돌보는 두 남매. 엄마는 아이들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지만, 한 끼조차 마련하기 힘든 현실에 자비라의 치료는 꿈도 꾸지 못한다. 

아픈 동생을 돌보는 우애 깊은 남매를 보며 양정아는 미안함과 부끄러움까지 느꼈는데, MC들과 양정아를 놀라게 한 자비라의 상태를 스튜디오에서 공개한다.

[사진 = KBS 제공]

■ 상처로 가득한 몸과 마음, 외톨이 소녀 피오나의 눈물

양정아가 우간다에서 만난 아이 중 가장 눈에 밟혔던 9살 피오나. 온종일 바닥에 앉아 홀로 시간을 보내는 외톨이 소녀 피오나는 뛰어노는 친구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볼 뿐,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

사연을 듣기 위해 다가간 양정아는 피오나의 발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고. 피오나를 더 슬프게 하는 것은 움직이지 못하는 다리도, 상처 난 발도 아닌, 자신을 피하는 친구들의 모습이다. 

양정아는 아프고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은 피오나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과연 피오나의 건강은 어떤 상태일까.

가난으로 인해 질병에 고통받는 우간다 캄웬게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준 배우 양정아의 사랑 이야기는 19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1TV '바다 건너 사랑 - 또 하나의 이야기'에서 공개한다. 

한편, 양정아는 1971년생 올해 나이 50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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