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한준우, 안내상 배신! 배해선에 갈아타며 비서실장으로 이직! 동아줄 될까?

2020-08-07     정미선 기자
[사진 = KBS2 ‘출사표’ 방송화면]

[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한준우가 안내상을 배신했다.

지난 5, 6일 방송된 KBS2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에서 청년 정치가를 꿈꾸는 김민재로 분한 한준우는 조맹덕(안내상 분)의 수행비서가 아닌 원소정(배해선 분)구청장의 비서실장으로 이직해 시선을 모았다.

김민재는 원 구청장의 시동생인 허덕구(이서환 분)의원을 통해 구청장 비서실장 자리를 제안 받았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조맹덕을 배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김민재는 자신을 출세의 길로 인도해줄 은인이라고 생각하며 조맹덕에게 충성을 다했던 터. 하지만 민재의 고민은 길지 않았다.

구세라(나나 분)를 의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기 위해 원 구청장과 싸움을 붙이려던 맹덕은 급기야 세라의 엄마까지 끌어들이려 했고 이에 민재는 처음으로 맹덕의 지시를 거절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라를 지키기 위해 원구청장의 비서실장이 되기로 결정한 민재는 맹덕의 가족같이 지낸 시간들을 생각하라는 말에 “가족 같다는 건.. 가족이 아니라는 걸 압니다.” 라고 단호한 말투와 눈빛을 보여 이후 상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준우는 이득과 성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해 짓밟으려는 안내상을 등지고 사랑했던 사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김민재의 복잡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말투, 표정은 물론 디테일한 감정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는 한준우가 종영까지 단 4회밖에 남지 않은 ‘출사표’에서 비서 실장 김민재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출사표’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