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좋다', '듄'-'레이디스 나잇'-'디 어페어'-'언힌지드' 영화 속의 숨은 재미는?!

2020-09-26     최명희 기자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26일 KBS2 '영화가 좋다'에서는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소리도 없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언힌지드'를 미리 만나보고, '신작 업데이트' 코너에서는 티모시 샬라메의 '듄'이 소개된다. 

#신작 업데이트: '듄'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SF소설이 원작인 영화 ‘듄’은 가까운 미래의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은하계에서 가장 귀한 물질인 멜란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카리오’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 콜맨, 오스카 아이삭, 제이슨 모모아, 조쉬 브롤린, 하비에르 바르뎀, 데이브 바티스타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아찔한 인터뷰: '소리도 없이'

10월 15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홍의정 감독의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말은 없지만 몸으로 일하는 태인(유아인)과 말은 많지만 다리가 불편한 창복(유재명)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함께 범죄 조직의 뒷처리를 하며 공생한다.

때로는 아버지와 아들처럼, 때로는 형, 동생 사이처럼 티격태격하는 태인과 창복의 모습은 독특하면서도 색다른 브로 케미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1: '국제수사', '레이디스 나잇'

각기 다른 두 편의 영화를 하나의 주제로 엮어 새로운 시각으로 비교해보는 코너, 1+1에서는 '국제수사'와 '레이디스 나잇'을 소개한다. 

김봉한 감독의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곽도원의 첫 코미디 연기 도전과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의 유쾌한 시너지가 관심을 집중시킨다.

'레이디스 나잇'은 루시아 애니엘로 감독의 버디 코미디물로 그는 영화보다는 TV시리즈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대표작에 '브로드 시티'가 있다.

5명의 대학 동창은 10년 만에 만나 휴가를 보내기로 한다. 늦은 밤까지 계속되던 광란의 홈파티. 앨리스(질리언 벨)의 실수로 스트리퍼가 죽는 사고가 벌어진다. 다섯 친구들은 널브러진 시체를 들고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소문의 시작: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화제의 신작을 만나보는 또 하나의 코너 '소문의 시작'에서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먼저 만나본다.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던 ‘소희’(이정현)는 하루 21시간 쉬지 않고 활동하는, 도저히 인간 같지 않은 남편 ‘만길’(김성오)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고등학교 동창인 ‘세라’(서영희)와 뜻밖에 합류하게 된 ‘양선’(이미도) 그리고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 장’(양동근)과 힘을 합쳐 반격에 나선다. 만길의 정체가 지구를 차지하러 온 외계인 언브레이커블임이 밝혀지고, 정부 요원까지 합세하면서 대결은 점점 전대미문의 상황으로 커져만 간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까지, 국내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친절한 기리씨: '언힌지드'

'영화가 좋다' 공식 SNS를 통해 시청자들이 보내온 다양한 궁금증을 친절하게 풀어주는 '친절한 기리씨' 이번주 영화는 10월 7일 개봉 예정작 '언힌지드'다. 

데릭 보트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의 '언힌지드'는 '보복 운전'을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물이다. 월요일 아침, 학교에 늦은 아들을 데려다 주고 출근을 해야하는 레이첼(카렌 피스토리우스)의 경적에 앞차의 운전자(러셀 크로우)는 그녀의 무례한 행동에 사과를 요구한다. 이를 무시한 채 그녀는 황급히 자리를 벗어나지만, 앞에 있던 차가 그녀를 따라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 레이첼은 분노가 폭발한 남자가 자신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 그리고 아들까지 노리고 있다는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된다. 

#덕력충전소: '디 어페어'

정주행을 부르는 인기 해외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를 콕콕 짚어보는 코너, '덕력 충전소'에서는 미국 Showtime 드라마  '디 어페어'를 소개한다.

불륜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 미국판 '부부의 세계'로 2014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19년 11월 시즌 5까지 방영됐다. 

'영화가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