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재재X재필의 ‘재보자’ 국수 17그릇→ 20분 햄버거 18개, 원조 먹방러

2020-10-20     최명희 기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0일 재재X재필의 ‘재보자’ 그 다섯 번째 주제는 ‘먹방’이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싹 사로잡은 방송이 있다.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다는 그 이름은 '먹방'이다. 세계적으로도 먹방(Mukbang)이 한국 방송콘텐츠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 먹방의 원조가 바로 20년 전 순간포착이라고 한다.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 순간포착의 위대한 원조 먹방러들을 다시 만나본다.

삼시 세끼 오직 국수만을 먹는 52회 국수맨 황건상씨의 국수 외길 인생이 공개된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젓가락질에 국수 17그릇은 순식간에 뚝딱, 국수를 싫어하는 딸 옆에서도 꿋꿋한데 이게 바로 90년대 원조 먹방 클래스다.

앉은 자리에서 공깃밥 15그릇은 공기처럼 흡입, 삶은 계란 60개는 간식으로 한 번에 꿀꺽 한다는 351회 출연자 조선호씨와 성인 남자 다 제치는 놀라운 식성의 여인 267회 출연자 이선경 씨가 등장한다. 특히 선경 씨는 20분 동안 햄버거 18개, 15분 동안 피자 3판 반이라는 놀라운 기록의 소유자로 세계를 제패했던 먹방계의 여신으로 이름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고기는 가볍게 10인분부터 먹는 남자다. 위가 2개처럼 기능해서 누구보다 많이 먹는다는 638회 출연자 김황태씨인데 서서 먹으면 간식, 앉아서 먹으면 식사라는 명언을 남긴 그의 근황이 궁금하다.

순간포착이 20여 년 전부터 방송한 먹방은 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업화되고, 일부 유튜버들이 간접광고처럼 뒷광고 하고 있는 지금 현실에선 볼 수 없는 리얼 먹방이라는 것이다. 어릴 적 가난해서 배가 고팠고 그래서 먹는 건 참을 수 없다는 출연자부터, 각각의 사연이 녹아있는 ‘생활형 먹방’ 모두 다 진짜인 것이다.

보고만 있어도 군침 돌고 배는 빵빵해지는 胃大(위대)한 원조 먹방을 20일 밤 9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다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