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뼈다귀' 이성재 제친 지상렬, 뜻밖의 재능 발견? "장호원 카센터 인수하겠다"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채널A의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의 ‘반백살 멤버’ 이성재가 제2의 인생을 위한 자동차 정비 미션 도전과 함께 동갑 친구 지상렬, 장호원 브라더스와 ‘일’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15일 방송되는 채널A ‘개뼈다귀’ 2회에서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 곁으로 가기 위해 ‘기술’을 배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자동차 정비에 도전한 이성재가 생각과는 다른 난관에 부딪친다. 이성재와 절친한 정비소 사장마저도 “가망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체력이 저하된 이성재는 정비소 사장을 포함한 친한 동생들인 ‘장호원 브라더스’와 함께 점심 식사를 시작했다. '장호원 브라더스'는 “저희는 특별한 일 없으면 항상 여기서 점심을 같이 먹어요. 성재 형 무료 급식소예요”라고 설명했다.
‘무료 급식소’라는 말에 지상렬은 갑자기 애잔한 눈빛을 보내며 “성재야. 그냥 캐나다 가. 내가 봤을 때 넌 행복한 유기견이야. 주인이 없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성재는 “아니야, 난 너무 좋다고”라며 ‘유기견 신세’를 극구 부인했다.
한편, 지상렬은 ‘장호원 브라더스’에게 “정비 쪽 일을 성재 형이 해도 괜찮을 것 같은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들은 “기가 차는 질문인데? 다른 일을 하실 수 있을까?”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 정비 체험에선 오히려 “공구 파는 곳에 가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는 또다른 ‘개뼈다귀’ 멤버 지상렬이 자동차 정비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다. 지상렬은 "너무 재밌어. 장호원 카센터는 내가 인수한다"며 흐뭇해 했지만, 자신의 차 보닛도 열기 힘들었던 이성재는 한숨만을 쉬었다.
이어진 ‘일 이야기’ 타임에는 자동차 정비소 사장이 “연장을 들 수 있는 때까지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16년째 ‘자판기 렌탈업’을 하고 있다는 ‘장호원 브라더스’ 중 한 명은 “두 대로 시작했던 자판기가 이제 400대가 넘는다”며 “그래도 아침에 나올 때마다 한 번도 일하기 싫은 적이 없다”며 웃었다.
이들의 일에 대한 묵직한 열정에 이성재는 “나는 정말 연기 말고는 기술이 없는데...이걸 하면서 느낀 게 있어.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반백살 멤버’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이 제2의 인생 준비는 물론, ‘일과 행복’에 대해 더 깊이 있는 탐구를 시도할 채널A ‘개뼈다귀’ 2회는 15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