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9천억 규모 LNG추진 선박 6척 수주

"친환경 선박 중심 수주 역량 집중"

2021-01-05     이진성 기자
사진 제공=한국조선해양

[엔터미디어 이진성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약 9000억원 규모의 1만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4척,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2척씩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수주한 선박은 1회 충전만으로 아시아와 유럽 항로를 왕복 운항할 수 있는 대형 LNG연료탱크를 탑재했고, 친환경 연료사용과 최적의 연료공급시스템을 통해 선박의 운영비용을 대폭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시장 회복이 기대되는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LNG선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