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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씨, 정말 총선 생각 없나요?
기사입력 :[ 2012-01-07 09:04 ]


- 정치권은 왜 차인표를 가만 놔두지 못할까[인터뷰]

[엔터미디어=배국남의 직격인터뷰] “저도 어리둥절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출마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겁니다. 2월부터 방송될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의 촬영과 컴패션 활동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고 벅차요.”

차인표는 지난 6일 오후 단숨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이윽고 차인표 총선, 차인표 한나라당, 차인표 용인 등이 인기검색어 상위에 속속 랭크됐다. 트위터 등 SNS에선 차인표가 경기 용인 수지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는 내용까지 대량 유통되며 이에 대한 대중의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총선출마설이 순식간에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작 차인표 본인은 트위터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4월 총선 출마설에 대해 상세하게 모르고 있었다. 인터넷을 본 지인과 대중매체 일부 기자의 전화를 받고 그 내용의 일부를 알았다고 했다.

총선 등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또 다시 차인표는 출마설 홍역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용인 한나라당 예비후보 등록요? 용인요? 연고가 전혀 없는데요. 8년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어떠한 정당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온다해도 전혀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고 제 의지는 확고해요.” 차인표에 대한 정치권의 러브콜은 지난 2004년 총선부터 있어왔다. 차인표에 대해 당시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에서 모두 전국구 비례대표 영입을 권유하는 제의가 있었다.

2005년에 만나 진행한 인터뷰에서 차인표는 처음으로 2004년 총선 때 정당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차인표는“지난 총선때(2004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두 개의 정당에서 전국구 비례대표 영입제의를 받았는데 제가 정치할 생각이 없는데다 연기에 온 힘을 쏟아도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바로 거절을 했습니다. 제가 잘하고 싶은 것은 연기이지 정치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선거에 나서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마이데일리 2005년 10월 13일자)

그리고 지난 2008년 총선 때도 어김없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차인표에 대한 정당들의 영입설이 난무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차인표의 입장은 단호했다. 그는 연이은 정당들의 출마권유를 거절한 이유를 2010년 방송된 드라마 ‘대물’ 제작 발표회 때도 우회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정치는 섬기는 자의 몫인데, 저는 아직 국민을 사랑하면서 섬길 준비가 안 돼 고사를 했습니다. 국회의원이든 대통령이든 국민이 표, 권력, 세금을 모아서 주는 이유는 이 나라 국민을 잘 섬겨달라는 것입니다.”

차인표의 단호한 입장표명에도 왜 정치권 안팎에서 선거 때만 되면 차인표에 대한 영입설과 출마설을 흘러나오는 것일까. 대중에게 인기와 영향력이 높은 스타 연예인의 정당 영입은 선거 득표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정당들의 일회용 얄팍한 정치계산 때문이다. 여기에 차인표는 끊임없이 정치권 영입제의를 받는 강력한 이유 하나가 더 있다. 정치권은 대중이 환호하고 국민이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춘 차인표를 영입하면 정당의 이미지 역시 제고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스타 차인표는 연예인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가난하고 헐벗는 이웃에 대한 사랑실천과 아프리카, 아시아 빈민지역의 아동에 대한 끊임없는 기부, 두 아이 입양 등 선행과 사랑나눔 실천으로 한국 연예인중 가장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바른 생활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울 정도로 대중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영주권이 있으면서도 대한민국에서 연기자로 살고 싶기에 국민의 의무를 수행해야한다며 병역의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매우 논리적이고 지적인 이미지까지 갖추고 있는데다 동료 연예인, 신애라와의 이상적인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간혹 일부 사람들이 차인표의 가난한 이와 굶주린 아이,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끝없는 사랑 나눔을 정치입문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명하기도 한다. 차인표는 이러한 의구심에 대해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차인표는 “정치권이 연예인을 영입하려는 이유(득표활동에 연예인을 활용하려는 것)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힘든 어린이를 돕고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일이 더 훨씬 시급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연기자로서 중간에 선 나이입니다. 중간에서 후배들에게 하나의 모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기적인 측면이나 생활측면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명쾌하게 답한다.

12년째 총선 출마설이 시달리는 차인표를 보면서 이제 정치권에 대해 일회용 득표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 스타 영입에 공을 들일 생각 말고 정말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을 섬기는 정치, 민생을 위한 정치를 펼쳐 유권자 표를 얻는 자세를 견지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것이 출마에 뜻이 없는 연예인의 이미지를 훼손 하지 않는 길이며 국민에게 진정한 희망을 주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근거 없고 소모적인 차인표 선거출마설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이것은 차인표와 그의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칼럼니스트 배국남 knbae@entermedia.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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