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앨리스' 방송화면]
[사진 = SBS '앨리스' 방송화면]

[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배우 주원이 극강의 몰입도로 60분을 꽉 채웠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앨리스’에서는 시간 여행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선 진겸(주원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진겸은 엄마와 닮은 태이(김희선 분)를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바.

이러한 가운데 진겸은 태이에 대해 알아가던 중 시간 여행자들을 맞닥뜨렸다. 서점을 뒤엎은 파열음을 시작으로 펼쳐진 치열한 총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두려움이나 긴장감 같은 그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는 표정으로 대립하는 진겸은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진겸은 태이에게 타임카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간절한 부탁을 전했다. 더불어 처음으로 술을 마신 진겸이 태이를 통해 선영을 찾는 모습에선 만감이 교차한 듯 복잡한 감정이 서려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진겸의 앞에 또 다시 기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은수모(오연아 분)가 사망한 채 발견됐지만 온전히 아이의 곁에 살아 존재하고 있는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 이에 진겸은 은수모를 조사하던 중 수상쩍음을 감지, 유도심문을 이어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칼에 찔려 위독한 고형사(김상호 분)를 지켜본 진겸은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모르겠다며 속내를 밝혀 안쓰러움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태이를 보자마자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을 터트린 그의 면면은 선영의 죽음에 첫 감정을 드러낸 순간과 맞물리며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렇듯 주원의 연기는 가히 명불허전이었다. 스피디하게 휘몰아친 전개 속에서 격이 다른 연기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휘어잡은 주원은 매 순간 감탄하게 만들었다. 엄마를 향한 그리움부터 시간 여행자를 향한 적대감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상황을 노련하고 섬세한 연기로 흡입력 있게 완성했다.

또한, 주원은 최소한의 모션만으로도 캐릭터가 느끼는 고통, 분노, 슬픔 등을 탁월하게 담아내며 진겸의 상황과 심리, 감정에 이입할 수 있게 시청자를 이끌었다. 숨 가쁘게 달리는 전개를 함께 호흡하듯 온전히 몰입하게 한 주원의 압도적 저력은 미세한 빈틈도 찾아볼 수 없게 했다.

주원 주연의 SBS 금토 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주원은 1987년생 올해 나이 3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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