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명품 여배우’ 서이숙이 노견이 된 반려견 두 마리와의 일상을 두 번째로 공개했다. ‘건강하게 함께 늙어가기’를 바라는 또 하나의 대상인, 서이숙의 84세 어머니 또한 방송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2 리얼 반려견 간호 예능 ‘나는 아픈 개와 산다’에는 지난 회에 이어 서이숙과 2011년생 반려견들인 ‘노을’, ‘준’이 출연했다.
서이숙은 건강검진에서 방광 결석이 매우 심하다는 진단을 받은 준이 소변 보기에 성공하자 뛸 듯이 기뻐하는 한편, 반려견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황태를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등 여전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어 서이숙은 준과 노을을 데리고 재활에 도움이 되는 ‘도그 요가’를 시작했고,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 현빈으로 완벽 빙의해 노을의 코앞에서 눈을 맞추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MC 지상렬은 “감사하면서도 불편했을 것 같다”며 함께 웃었다.
이어 서이숙은 “노을과 준의 어릴 때 사진을 너무 보고 싶은데 전부 분실해서 하나도 없다”며 “더 나이들기 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진관을 찾은 서이숙은 활짝 웃으며 행복한 셋의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촬영 뒤에는 서이숙의 84세 어머니 정복동 여사가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호탕한 목소리와 거침없는 입담을 가진 정복동 여사는 반려견들에게 만 원짜리를 하나씩 용돈으로 주며 “너희들 좋아하는 쇠고기 사 먹어”라고 말했다.
일찍 돌아가신 서이숙의 아버지 없이 홀로 딸을 키운 정복동 여사는 “내가 자식한테 제대로 못해준 거 신세 갚으려면 아직 멀었다”며 애틋한 모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이숙은 어머니와 반려견들을 데리고 산책하며 “우리 넷은 서로가 서로뿐이다. 남은 인생 동안 더 행복하고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담담한 소망을 밝혔다.
배우 서이숙의 진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KBS2 ‘나는 아픈 개와 산다’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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