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제공]
[사진 = KBS 제공]

[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같이삽시다' 김영란이 스스로 영화계를 떠난 이유를 고백한다. 

5일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2에서는 네 자매가 남해 바닷가 산책에 나선다. 이들은 남해 바다를 둘러본 뒤 배도 채울 겸 근처 카페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때 박원숙은 '같이 삽시다' 유튜브 채널에 시청자들이 남긴 질문 댓글 답변을 제안했다. 그리고 먼저 김영란에게 남긴 질문 중 ‘영화 출연을 더 안 하신 이유는 뭔가요?’를 읽었다. 

이에 김영란은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영화계를 떠났어”라는 말과 함께, 영화계를 떠난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다고. 

1976년 TBC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꿈꿨던 김영란은 한동안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다. 그러던 중, 당대 스타메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문여송 감독의 눈에 띄어 1977년 백일섭, 노주현과 주연으로 나온 영화 '처녀의 성'으로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거머쥐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문여송 감독은 1975년 '진짜진짜 잊지마'로 시작된 하이틴 흥행영화 시대를 열며, 임예진, 이덕화, 김보연을 인기스타로 등장시킨 장본인으로, 김영란은 이후 문 감독의 '아스팔트 위의 여자'(1978년), '독신녀'(1979년)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더했다. 

특히 김영란은 1980년 변장호 감독의 <미워도 다시한번 '80>에 출연, 그 해 관객동원 1위 기록을 달성하며 흥행 보증수표 여배우의 이미지도 갖게됐다. 

그러나 이듬해 변장호 감독의 <아빠 안녕 '81>을 마지막으로 김영란은 영화 출연을 하지 않았다. 

70년대 2세대 트로이카로 불리우던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 못지않게 영화계에서 승승장구하던 김영란이 갑자기 영화계를 떠난 이유는 무엇일지, 5일 (수) 밤 10시 40분에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2에서 방송된다.

한편, 김영란은 1956년생 올해 나이 65세다. 

#김영란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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