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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석희의 TV 돋보기] 2021년 KBS 때 논란의 현수막이 있었다. ‘대한민국 슈퍼맨을 기다립니다’라며 “김용건, 김구라 등 그 즈음 아빠가 된 연예인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제작진의 희망사항이었으리라. 하지만 그중 몇몇은 혼전 임신인지라 혼전 임신이 흉이 아닌 세상이긴 해도 ‘대한민국 슈퍼맨’까지는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었다.특히 김용건은 임신 당시 낙태를 종용해 피소되기도 했으니 당연한 반응이 아니겠나. 현재 70대 후반인 1946년 생 김용건, 63세 때 39세 연하인 이십대
예능
정석희 칼럼니스트
2024.04.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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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유튜브에서 부활해 SBS연예대상을 받은 탁재훈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ENA 은 탁재훈의 예능 커리어를 기반으로 한다. 우선 설정부터 보자. 사장 탁재훈, 이사 장동민, 유정 대리, 선우 사원이 "대한민국 5대 기획사가 돼,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로 유니콘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가상으로 설립해 오디션을 보는 이야기다. 듣자마자 2016년 탁재훈이 본격 합류한 엠넷 가 떠오른다. 심지어 유니콘엔터의 사훈은 당시 그룹인 C.I.V.A를 오마주한 ‘Se
예능
김교석 칼럼니스트
2024.04.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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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워낙 엄청난 영향력을 남겨 특정 단어가 특정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무한’ 같은 단어는 유재석이 떠오르고, ‘자연인’ 하면 이승윤이 떠오르는 식이다. 마찬가지로 이제 ‘정글’하면 우리는 모두 김병만을 떠올린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시즌제로 방영됐던 SBS의 대표적인 레전드 예능, 때문이다.지난 17일 SBS가 하반기에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준비한다는 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김병만 없는 이라는 해프닝이 벌어진 건 그래서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4.04.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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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최영균의 듣보잡(‘듣’고 ‘보’고 ‘잡’담하기)] KBS (이하 ‘개콘’)가 부활 후 방송 반년을 앞두고 있다. 은 폐지된 지 3년 만인 지난해 11월, 공개 코미디의 명맥을 이어야 한다는 대의를 앞세워 새롭게 돌아왔다. 하락세 심화를 이유로 2020년 방송을 접었다가 2023년 공개 코미디로 마지막까지 남았던 tvN 마저 종영되자, 예능인들의 요람이자 모든 예능의 근간인 공개 코미디를 지켜내기로 KBS의 방침이 변경됐다.돌아온 은 현재 평균 3%(이하 닐슨코리아)대 중반 정도
예능
최영균 칼럼니스트
2024.04.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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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 또 오디션이야? 아마도 JTBC 에 대한 시청자들의 선입견은 익숙하게 봐왔던 아이돌 오디션의 어떤 풍경이 아니었을까. 차례 차례 어디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의 출연자들이 등장하지만, 어설픈 춤실력에 실망하거나 춤은 잘 추는데 노래실력은 엉망인 이들이 자신들의 아직 부족한 실력을 애써 매력으로 채워보려 안간힘을 쓰는 그런 오디션... 하지만 그건 에 대한 단단한 착각이고 선입견이다.그런 선입견을 잘 알고 있다는 듯이, 는 첫방부터 1대1 맞짱승부를 통해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4.04.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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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1990년대에 프로야구를 배우고, 미국 프로스포츠를 AFKN과 위성방송을 통해 접해서일까. 여전히 방송에서 한 팀만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현실이 새롭고 낯설다. 프로스포츠가 발달한 미국이나 유럽은 지역 방송이 활성화되어 있고, 지역 연고주의가 훨씬 강한 문화가 스포츠 중계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지만, 우리의 경우 기계적 중립을 지향하는 언론관과 중앙집중화된 방송 환경의 영향이 적잖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그러다보니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국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처럼 특정 팀 팬을 코어 로 삼는
예능
김교석 칼럼니스트
2024.04.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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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 박해영 작가의 드라마 에서는 기정(이엘)이 사귀고 있는 남자 태훈(이기우)을 먼발치에서나마 보고 싶은 기정의 엄마 혜숙(이경성)이 그들이 함께 온 식당에 손님을 가장한 채 그들을 흘끔흘끔 훔쳐보는 장면이 나온다. 훤칠하게 잘 생긴 데다 매너도 좋은 태훈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던 혜숙은 그 테이블까지 계산하고 나오다 돌아서더니 태훈에게 장모의 흐뭇한 시선을 던지며 다른 것도 시켜 놨으니 맛있게 먹으라고 말한다.연애에 끼어드는 가족의 시선. JTBC X 웨이브 예능 를 보는데 드라마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4.04.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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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올해 초 시작한 JTBC 는 장도연과 함께 김선영, 김지석 등 배우들이 다른 배우들의 일상과 일 고민, 가치관 등을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관찰예능이다. 스타가 아닌 배우 한정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최근 결혼한 다니엘 헤니가 그랜드오프닝을 연 후, 단역에서 주연급으로, 무명에서 나름 인지도 있는 배우로 성장한 입체적 경험을 가진 배우들이 각자의 경험과 인생관을 나누며 따스한 온기와 응원, 위안을 건넨다.JTBC 예능국은 지난 1월, ‘모두의 예능’이란 가치를 내세우며 가족 콘텐츠를
예능
김교석 칼럼니스트
2024.04.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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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석희의 TV 돋보기] 지난번 MBC ‘싱가포르 여행’ 편에 대한 지적을 했다. 사실 지적도 애정이 남아 있어서다. MBC가 과거 좋은 프로그램을 얼마나 많이 만들었나. 공익 예능 , 기억나는지 모르겠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도 있었고 청소년들에게 아침밥을 해주는 코너도, 또 시각 장애인에게 시력을 찾아주는 ‘눈을 떠요’도 있었다. 이 코너로 인해 무려 23명이 빛을 찾았지 않나. ‘산 넘고 물 건너’는 연예인들이 오지에 사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무료로 건강진료를 해드리는 내용이었고.
예능
정석희 칼럼니스트
2024.03.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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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시즌2가 TV 비영어권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넷플릭스의 공식 집계 자료에 따르면 시즌2-언드그라운드는 지난 18일 공개된 후 24일까지 610만 뷰, 2,530만 시청시간을 기록했다.이런 기록은 사실 지난 시즌1이 6주간 누적 시청 1억 9,263만 시간을 기록하며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했을 때부터 이미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만큼 시즌2는 보다 빠르게 의 이미 알려진 브랜드를 앞세워 전 세계 구독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4.03.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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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JTBC X 웨이브 예능 의 이진주 PD를 만났다. 인터뷰는 아니었다(그래서 사실 현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없다). 그저 차 한 잔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누고 싶었다. 도대체 이토록 따뜻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연달아 내놓는 이 인물이 궁금했다. 이 사람의 어떤 태도와 시선이 그걸 가능하게 하는가가.라는 공전의 히트 프로그램을 탄생시킨 이진주 PD를 처음 만났던 건 꽤 오래 전 일이다. 아마도 나영석 사단에서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4.03.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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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어두운 복도를 걸어 나오는 참가자들. 그들은 무엇을 봤는지 저마다 감탄사를 토해낸다. “피지컬:100 미쳤다. 진짜, 와!” “살면서 이렇게 된 걸 본 적이 처음인데..” “와 근데 진짜 대단하다 이렇게 준비를 했네, 이거를...” “이거 다 어디서 구했을까?” 도대체 이들이 본 게 무엇일까 궁금증이 한껏 커진 순간, 그 정체가 공개된다. 거대한 스튜디오를 가득 메운 100개의 무동력 트레드밀. 그 사이를 날아가는 카메라가 그 압도적인 광경들을 포착해낸다. 넷플릭스 예능 시즌2가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4.03.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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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소설가 박생강의 옆구리tv] 연애는 안 해도 TV로 연애욕구를 충족할 만큼 수많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시대다. 채널A 같은 달콤한 판타지부터, 보는 사람을 놀라게 만드는 반전의 묘미를 주는 tvN . 회를 거듭해도 인기가 식지 않는 ENA 의 리얼한 리얼리티 연애잔혹사 같은 프로그램까지 존재한다.이런 연애 리얼리티의 매력은 연애의 부담이나 스트레스 없이 타인의 연애를 지켜보며 비슷한 감정의 파도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다. 혹은 가 특히 그렇지만 옆에서 지
예능
박생강 칼럼니스트
2024.03.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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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금토는 전현무의 시간이다. 토요일 밤에는 을, 금요일 밤에는 를 수년째 이끌고 있다. 이 두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관찰예능으로 전현무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무대다. 특히 는 이후 시대성을 언급할 때 빠질 수 없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관찰예능이 지난 10년 동안 나왔고 또 사라졌지만 사람내음과 라이프스타일의 제안이라는 자기답게 사는 모습을 통해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이런 도 주춤할 때, 시행착오를 겪을 때
예능
김교석 칼럼니스트
2024.03.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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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 오빠 용우의 어린시절 사진부터 현재 파일럿이 된 멋진 모습까지, 앨범으로 함께 확인하는 시간. 모두가 비행기 앞에서 멋진 모습으로 선 용우의 모습에 환호성을 지를 때 여동생 주연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피었다. 마치 우리 오빠 멋지지 하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뿌듯한 미소가.JTBC ‘연애남매’ 3회는 드디어 출연자들의 직업이 공개됐다. 그런데 그 공개방식이 흥미롭다.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변화를 담은 앨범을 함께 보고, 마지막에는 혈육이 써준 소개서를 읽는 방식이다. 여러모로 이진주 PD의 전작이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4.03.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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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석희의 TV 돋보기] 지난주 지상파 예능 베스트, 워스트를 뽑자면 먼저 베스트는 MBC 의 트로트 가수 박지현 편. 오랜만에 진짜 를 보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워스트는 다음 날 방송된 MBC 싱가포르 여행 편이다. 이영자, 송은이, 전현무, 홍현희, 거기에 명색이 이거늘 왜 매니저가 없느냐는 지적이 걱정됐는지 홍현희 메이컵 담당 일명 ‘샵뚱’ 한현재도 동행했다. 한마디로 구색 맞추기다. 일단 싱가포르 관광청 협찬이란다. 공짜로 여행하고 홍보 영상
예능
정석희 칼럼니스트
2024.03.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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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의 트리 아래 있는 프로그램들은 적어도 이제는 반성이 필요하다. 유재석에 의지한 기획과 편성도 재고가 필요하다. , , , 부터 tvN에서 새롭게 시작한 까지 제목이 다르고, 출연자가 다르고, 플랫폼이 달라도 신선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솔직히 이 정도로 ‘복붙’일 줄은 몰랐다. 유재석은 예능의 최전선에서 많은 고민과 책임감을 갖고 있음을 여러 자리에서 내비쳤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지상파 예능 에서 등락을 경
예능
김교석 칼럼니스트
2024.03.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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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괜찮아?” 철현과 초아는 ‘남매의 방’에서 만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그렇게 물었다. 두 사람은 남매다. 함께 JTBC, 웨이브에서 방영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 출연했다. 이 연애 리얼리티는 남매가 함께 출연해 서로의 인연을 찾아간다는 색다른 차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방송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이게 과연 괜찮을까 싶었다. 남매가 함께라고?남매라고 하면 어딘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런 관계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4.03.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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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의 이슈공감] 과연 이게 최선이었을까. KBS 진행자 김신영의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에 인터넷이 시끌시끌하다. ‘무례한 하차 통보’라는 이야기와 더불어 과거 지상파에서 벌어졌던 비슷한 사례들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김신영이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지방출장이 잦아 다른 프로그램들을 정리했고, 부담도 줄이기 위해 출연료도 적게 받고 있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안타까움과 아쉬움의 목소리는 더더욱 커지고 있다.처음 김신영이 MC로 발탁됐을 때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주로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4.03.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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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이혼이 연애예능의 대표 소재가 되고 ‘나는 솔로’ 16기가 도파민 융단폭격을 가하기 전까지, 이별한 커플이 함께 새로운 사랑에 도전한다는 ‘환승연애’의 설정은 설렘과 예쁜 연애를 추구하던 연애예능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준 일대 전환점이었다.그런데 바로 놀라운 반전을 만났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도파민 파티를 예상했건만, 나영석 사단의 ‘꽃보다’시리즈, ‘윤식당’시리즈 등에서 좋은 사람이 함께하는 바이브를 동화 같은 이야기로 엮는 데 탁월한 감각을 보인 이진주 PD팀이 만든 그림과 ‘서사’는 막장과는
예능
김교석 칼럼니스트
2024.03.04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