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 박재찬 기자] 아시아신탁은 26일 지난해 5월 2일 신한금융지주 편입 이후 1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편입 당시 미중 무역 분쟁과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었고,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신탁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선전했다는 게 아시아신탁 측 설명이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올랐다.

시장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실적이 상승한 이유는 금융그룹 편입에 따라 책임준공확약조건부 관리형토지신탁 상품의 수주가 증가했고, 영업활성화를 위한 영업인력 보강 전략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신규 사업자 진입 등으로 인한 경쟁심화 상황을 기존의 사업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아시아신탁의 판단이다. 

이에 아시아신탁은 경쟁력 강화와 미래 수익 창출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신한부동산 Value-Plus’ 출시를 통한 신사업 진출 뜻을 밝혔다.

신한부동산 Value-Plus는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의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에 아시아신탁의 
‘부동산 개발 및 관리 서비스’를 접목해 부동산의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및 용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 차원의 종합 부동산 서비스다. 고객 부동산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부동산 취득, 개발, 관리, 처분 등 전 분야에 걸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게 아시아신탁의 설명이다.

아시아신탁은 지난 금융그룹 편입 이후 1년간 내부 역량 강화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신한금융그룹 편입 1주년이 된 지금 아시아신탁은 내부시스템이 안정화된 단계에 이른 만큼,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신탁은 2020년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리스크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분야에서 시장점유율(MS)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신탁 관계자는 “내부통제 기능 및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정비를 통해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마케팅 전략으로 신사업을 포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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