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십시일반’ 방송화면]](https://cdn.entermedia.co.kr/news/photo/202008/17657_35471_3534.jpg)
[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12일(수)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극본 최경/연출 진창규) 7회에서는 해준(최규진 분)이 정욱(이윤희 분)과 설영(김정영 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을 통해 15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도 사건을 묵인한 정욱의 죄를 밝힌 해준은 정욱에게 아버지의 시신이 있는 곳을 물었다. 하지만, 끝까지 화백의 탓을 하는 그의 모습에 분노를 삭이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온 해준은 우연히 설영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것을 듣게 된다. 수상함을 느낀 해준은 설영을 미행하고, 자신의 편이라 믿었던 설영이 정욱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들의 대화를 엿들은 해준은 배신감에 사로잡히고 설영의 방을 뒤지고, 그 곳에서 빛나(김혜준 분)의 사진을 발견한다. 해준은 빛나에게 사진을 건네며 “큰 엄마가 의심스럽다. 조심해라.”라고 말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준은 집으로 온 정욱에게 “평생 화백의 종 노릇도 모자라 큰엄마의 종 노릇까지 하냐? 당신의 삶은 없냐?”며 일갈했고, 정욱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규진은 죄가 밝혀진 후에도 끝까지 발뺌하는 정욱의 모습에 분노하는 해준을 맞춤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최규진은 절망과 분노, 체념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눈빛과 표정으로 담아내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후, 그 동안 꾹꾹 눌러왔던 감정이 폭발하며 오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최규진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로 화제 속에 방영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은 13일(목) 밤 9시 30분,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