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화면]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화면]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가수 옥희와 홍수환 부부의 각방 위기부터 칠순 잔치를 몰래 준비하던 사연이 공개된다. 

22일 방송되는 국내 최장수 부부 토크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배우 선우은숙, 전성애, 개그우먼 심진화, 정성호 등이 출연해 ‘나이 먹고 당신이 하란 대로 해야 해?’라는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거실에서 자고 있는 홍수환을 바라보고 한숨 쉬면서 나오는 딸 홍윤정. 홍윤정은 아빠 홍수환에게 왜 밖에서 자냐고 물어보고 이에 홍수환은 "엄마가 코를 너무 골아! 불기까지 해"라며 토로한다. 

이에 딸은 "요새는 각 방을 쓰는 게 유행"이라며 차라리 각 방을 쓰라고 설득하지만, 홍수환은 각 방만은 극구 반대한다. 

그런가하면 홍수환은 아내 몰래 자신의 칠순 잔치를 준비하다가 옥희가 지인의 전화를 통해 알게 되기도. 옥희는 의논하지 않은데 대한 서운함을 "왜 나를 무시해?!"라며 토로한다. 

홍수환은 1970년대 최고의 권투영웅이었다. 197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아놀드 테일러'를 꺾고 WBA 밴텀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당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는 그의 말은 국민 유행어가 되었다.

아내 옥희 역시 197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다. 1975년 '나는 몰라요'를 발표하며 발매 1개월 만에 1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연달아 '눈으로만 말해요', '어디에 있을 것 같아', '두 손을 잡아요'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솔로 데뷔 전 '서울 시스터즈'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진출하며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받은 바 있다.

첫 눈에 반한 두 사람은 불같은 열애 끝에 1977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1년여 만에 이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혼 후 뒤늦게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16년 만에 극적인 재결합을 하며 부부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홍수환은 1950년생 올해 나이 71세이고, 옥희는 그보다 세 살 어린 68세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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