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백로·왜가리의 육아현장을 유튜브 생중계하고 있는 김승수/ KBS 제공]
[사진 = 백로·왜가리의 육아현장을 유튜브 생중계하고 있는 김승수/ KBS 제공]

[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KBS ‘야생탐사프로젝트 와일드맵2(이하 와일드맵2)’가 더욱 강력해진 야생여정으로 돌아왔다. 이번 ‘와일드맵2’에서는 배우 김승수와 박하선이 야생탐사 길잡이로 나섰다. 

김승수와 박하선은 한반도 곳곳에 숨어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생태를 전하기 위해 끈질긴 잠복 관찰 끝에 경이로운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와일드맵2’는 야생동물의 생태와 자연 현장을 온라인 방송을 통해 생중계하며 시청자와 댓글로 소통하는 쌍방향 자연 다큐멘터리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강원도 양구 일대의 풍경 소리를 따라 본격적인 야생탐사를 시작했다. 아침부터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자연의 소리를 ASMR로 시청자에게 선물하겠다는 일념으로 붐과 마이크 등 무거운 장비를 지고 산과 강으로 향했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긴 하천을 이루며 흐르는 강원도 양구의 수입천은 각종 야생동물의 중요 서식처다. 그곳에서 물고기 사냥에 나온 백로 왜가리 무리가 포착됐다. 긴 부리로 단숨에 물고기 사냥에 성공한 백로는 곧바로 서식지인 숲을 향해 날아간다. 김승수는 백로와 왜가리가 먹잇감이 풍부한 강 하천 주변에서 집단 서식한다는 단서를 토대로 산으로 향했다.

김승수는 고도 약 200m 높이에서 백로·왜가리의 집단 서식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울창한 나무 위에 백로와 왜가리가 둥지를 튼, 새하얀 눈밭을 연상케 하는 진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김승수는 서식지에 가까워질수록 먹이 경쟁에서 뒤쳐진 새끼 왜가리의  죽음 등을 직접 목격하며 야생의 치열한 경쟁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산 정상에서 백로·왜가리의 둥지를 지켜본 김승수는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백로와 왜가리의 생태를 관찰하기 위해 잠복을 한 채 이뤄진 아슬아슬했던 라이브캠! 사냥한 물고기를 자식에게 나눠 먹이고, 자식에게 날갯짓을 가르치며 야생에서의 삶을 가르치는 백로 왜가리의 육추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김승수가 탐사한 백로·왜가리의 자식 사랑과 육추 현장은 10일 (목) 밤 10시 KBS1TV에서 방송되는 '야생탐사프로젝트 와일드맵2'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김승수는 1971년생 올해 나이 50세다.

-

김승수나이

저작권자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