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11일 배우 정경호와 박정수의 관계가 화제다. 

정경호의 아버지는 김수현 작가와 콤비로 유명한 정을영 PD다. 각각 올해 나이 69, 68세인 정을영 PD와 박정수 배우는 2009년 박정수가 한 방송에 출연해 정을영 감독과의 결혼에 관해 ‘결혼하면 세금만 많이 나온다’며 ‘그냥 같이 살면 되지’라고 이야기하며 연인 관계를 고백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2012년 배우 김부선을 통해서였다.

김부선은 SBS ‘강심장’에 출연해 "정을영 감독에 감동을 받아 다짜고짜 그의 결혼 유부를 물었다"면서, 이에 정을영 감독은 "너 나 모르냐. 박정수랑 산다. 남편이다"고 말했다고 

김부선은 “박정수 언니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언니”라면서도 “그래도 제가 더 키 크고 섹시하다고 나랑 살자고 정을영 감독에게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김부선은 곧 “절대 김부선은 남의 남자 탐하지 않는다. 이후 정 감독과는 한번도 통화 한 적 없다”고 말해 박정수와의 의리를 전했다. 

한편, 박정수는 정경호와도 모자지간처럼 지내며 정경호를 '아들'이라고 칭한다고. 실제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 박정수가 특별 출연한 바 있는데, 이에 박정수는 “우리 경호가, 우리 아들이 나와 내가 출연했다”고 언급했다. 또 정경호가 “엄마, 마지막인데 한 신 와서 해봐”라며 권유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정경호와의 돈독한 모자 관계를 밝혔다.

박정수는 데뷔 후 3년만인 1975년 결혼과 함께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사업가였던 전 남편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었으나 아들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기도. 이후 남편의 사업 부도 등이 더해지며 1997년 이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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