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제공]](https://cdn.entermedia.co.kr/news/photo/202009/20247_38726_3824.jpg)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18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서툰 새아빠, 새로운 관계에 적응해가는 한 가족의 고군분투를 다뤄본다.
# 4년차 아빠 승대 씨의 고민
이대로가면 가정이 무너질 것 같다는 승대(가명) 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가족의 평화를 되찾고 싶다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해왔다. 벌써 일주일 째, 그는 매일 밤 차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이 모든게 아들 준석(가명)이와 서로 마주치지 않기로 한 약속 때문이다. 아들 준석이 역시 아빠 승대 씨가 집에 있을 때면 친구네 집, 서점 등 밖을 나돈다고 했다.
# 얼어붙은 부자관계, 가족에게 찾아온 위기
승대 씨는 4년 전, 친구의 소개로 만나 준석이 엄마와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아내가 전남편 사이 낳은 아들 준석이도 제 핏줄처럼 키워보겠다며 결혼 약속을 했다. 그렇게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아들 준석이도 아빠가 다시 생겨 좋다고 했었다. 예전에는 수영도 같이 다닐정도로 가까운 사이의 부자였다. 그랬던 준석이가 언제부턴가 승대 씨를 피하기 시작했다. 과거 준석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고자 가끔 회초리를 들었던 게 화근이 되었던 것인지 그렇게 아빠와 아들은 서로에게 마음을 닫은채 점점 더 멀어져만 가고 있다.
“아침에 아빠가 들어올 시간 되면 (아들이) 알아서 나가고,, 그래서 지금 거의 둘의 대화는 전혀 없다고 봐야죠”- 승대 씨 아내와의 인터뷰
승대 씨는 그저 아들이 바르게 크기를 바라는 마음에, 친자식처럼 키워보겠다는 의지로 아들을 엄하게 대했던 게 후회가 되기도 한다. 그 열정이 아들 준석이에게는 부담으로 다가 왔던것인지 승대 씨는 더 늦기 전에 꼭 아들과의 사이를 회복하고 싶다고 했다.
과연 부자는 얼어붙은 관계를 되돌릴 수 있을지 아빠와 16살 아들의 이야기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들어본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