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신민아 등 톱스타 모델 발탁
“온라인·TM채널 마케팅 더 활발해질 것”
[엔터미디어 박재찬 기자] 톱스타를 앞세운 보험사들의 광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언택트(비대면) 본격화로 온라인·TM채널 마케팅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손보사 캐롯손해보험은 최근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광고모델로 배우 신민아 씨를 발탁했다.

캐롯손보는 오랜 기간 변함없이 차별화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신민아의 대중적 호감도와 혁신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캐롯손보의 정체성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된 캐롯손보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은 TV, 유튜브, 라디오, 대중교통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디지털 활용에 익숙한 2030 밀레니얼 세대뿐만 아니라 상품의 혁신성과 합리성에 관심을 갖는 다양한 고객들에게도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다 앞서 라이나생명은 배우 송강호 씨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송 씨가 출연하는 신규 광고는 다음 달 TV광고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라이나생명은 고객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브랜드 이미지에 송강호의 이미지가 더해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6년 만에 TV광고로 복귀하는 송강호 씨는 라이나생명이 단순한 보험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행복까지 케어하는 헬스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려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이번 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는 그동안 주로 중년 남성 배우를 광고모델로 선호해 왔다. 보험산업 특성상 보험사 광고모델은 신뢰감과 친근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DB손해보험는 업계 최장수 모델인 배우 지진희 씨가 활동하고 있고, 악사(AXA)손해보험은 배우 조진웅 씨를 앞세웠다. 이밖에도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와 리치앤코는 각각 배우 현빈과 하정우 씨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손해보험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광고는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 배우 또는 아이돌들이 활약하고 있다. 해마다 갱신하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강렬한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DB손보 다이렉트는 소녀시대 윤아,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한지민, KB손해보험은 김연아 씨가 활동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광고는 사업비가 낮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언택트가 본격화하면서 손보사를 중심으로 한 보험사들의 광고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