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가수 박일준이 '백세누리쇼'에 출연한다.
7일 방송되는 TV CHOSUN '백세누리쇼'에서는 올해 나이 67세인 박일준의 백세 라이프가 공개된다.
박일준은 날계란 레시피로 가창력을 유지하는 나름의 특급 비법이 있다고. 또한 누가 뭐래도 고수하는 박일준표 운동법부터 20년째 실천하고 있는 독특한 코 세척법까지, 남다른 박일준의 백세 라이프가 전해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일준의 집에 깜짝 방문한 박일준의 딸과 손자 손녀까지 3대가 모인 화목한 일상도 그려진다.
박일준의 건강 관리법은 7일 저녁 7시 TV CHOSUN '백세누리쇼'에서 공개된다.
방송인 유정현이 진행하는 '백세누리쇼'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신개념 건강 강연쇼'로 명의에게 듣는 알짜배기 특급 강의부터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공개하는 살아있는 건강 비책 등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일준은 17세부터 미 8군에서 그룹 활동을 하던 중 원로가수 故 김상범 씨의 눈에 띄어 1977년 '오 진아'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혼혈의 편견을 딛고 이듬해 10대 가수상을 받는 등 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고 노래뿐 아니라 영화, TV를 넘나들며 꽃미남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혼혈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떨쳐낼 수 없었다. 아내 임경애씨는 앞서 타 방송을 통해 결혼 당시 "집에서 남편이 혼혈이라 싫다고 반대했다. 또 가수인 것도 싫어했다”고 밝혔다. 박일준은 “반대가 심하니까 애를 만들자 해서 임신을 했다. 그래서 낳은 게 첫 아들 형우다”라고 고백하기도.
박일준은 “나도 혼혈로 살아왔기 때문에 내 자식만큼은 혼혈티가 안 났으면 했는데 나랑 (피부색이) 똑같더라. 어려서부터 차별을 받고 있으니까 아들 박형우를 친척이 있는 볼리비아로 유학을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버지와 함께 다수의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몰고 다녔던 딸 박혜나 역시도 혼혈이라는 이유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