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 CHOSUN 제공]](https://cdn.entermedia.co.kr/news/photo/202010/22781_42008_5241.jpg)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23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찾은 일흔네 번째 장소는 진주의 뿌리 깊은 맛부터 바다를 아우르는 맛과 멋이 사나이들의 진주 맛 로드에서 공개된다.
‘영원한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과 함께 보배로운 맛을 찾아 떠난 곳은 경남 진주다. 예로부터 '북평양 남진주'라는 말이 있듯, 진주는 문화와 음식이 발달한 곳으로 유명하다. 식객 허영만과 박상민, 두 사나이들이 진주의 뿌리 깊은 맛부터 싱싱한 바다를 아우르는 맛까지 '진주 맛 로드'를 떠난다.
새벽 4시부터 아침까지 반짝 열리는 새벽시장과 상설시장이 공존하는 136년 전통의 진주 중앙 유등시장의 깊은 역사만큼 유서 깊은 맛을 찾아 간 곳은 바로, 식객 허영만과 LG그룹 故 구본무 회장과의 추억이 깃든 80년 전통의 육회 비빔밥집이다.
1년에 한 번은 꼭 방문했을 정도로 16년 단골임을 자청한 식객 허영만의 자랑이 무색할 정도로 주인장이 한 번에 알아보지 못해 서운해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 지켜온 진주 육회 비빔밥과 소고기 선짓국. ‘엿꼬장’으로 만든 진주식 육회는 세월의 맛을 그대로 지켜와 먼저 떠난 오랜 친구가 그리워지는 맛이다. 상남자 박상민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80년 전통의 진주 육회비빔밥과 진주식 육회 한 상이 공개된다.
중앙 시장 골목 굽이굽이 즐비한 맛집들 사이에 반세기를 훌쩍 넘긴 65년 전통의 복국을 찾아갔다. 매일 싱싱한 재료로 요리를 해주는 이 집의 주요 메뉴는 복국 & 아귀 수육이다. 신선한 재료와 기본에 충실함이 제일 중요하다는 2대 주인장의 강한 신념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생아귀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는 아귀 수육과 비법 육수 하나 없이 맹물에 불 조절만으로 복국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렇게까지 맛있는 복국과 아귀 수육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탄광으로 강제 징용 가셨던 아버지가 배워온 무 식초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접 만든 무 식초를 복국에 넣어 먹거나, 고추냉이 간장에 섞어 먹으면 고급 일식집에서 먹는 고급스러운 맛까지 낸다며 감탄하던 식객 허영만과 배우 박상민. 거기에 복국과 환상의 궁합인 복 비빔밥까지 사나이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65년 전통의 맛이 깃든 아귀 수육과 복국 한 상이 공개된다.
선비의 도시, 진주에 반전 매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들어낸다는 곳이 있어 찾아가 본다. 그 음식의 정체는 바로 이름부터 생소한 거지탕이다. 교방 음식과 헛제삿밥에서 출발한 진주의 향토음식으로 옛날 거지들이 동네 양반집 제사에서 동냥해온 음식을 가지고 만든 것이다.
이름은 ‘거지’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재료와 정성은 ‘양반’급 못지않다. 부추방아전, 육전, 동태전, 산적, 두부전 등 6가지 전과 참돔, 민어 조기, 우럭, 서대 총 4가지의 생선과 땡초까지 들어가 먹는 재미와 다양한 국물 맛을 맛볼 수 있는 거지탕이다.
거지탕 맛에 감동한 배우 박상민은 ‘장군의 아들’ 오디션 장에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뿐만 아니라 직접 열연까지 펼칠 정도였다는데 처음에 낯가리던 식객 허영만도 찬사할 정도로 반전 매력을 뽐낸 거지탕의 정체를 공개한다.
이어 진주 현지인들의 맛집이자, 진주의 신흥 강자 메뉴인 '갈비 수육과 땡초 갈비찜'도 맛본다. 두 식객은 출구 없는 매력의 갈비 수육과 사나이들을 울리는 화끈한 빨간 맛, 땡초 갈비찜을 먹고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나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갈비 수육과 땡초 갈비찜도 확인할 수 있다.
유서 깊은 경남 진주의 맛 가운데, 배우 박상민의 취향을 저격한 진주의 밥상은 무엇인지 23일 저녁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