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https://cdn.entermedia.co.kr/news/photo/202011/23429_42886_1510.jpg)
[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보컬 듀오 2F(이프)가 '고맙소' 무대로 고두심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2F(신용재, 김원주)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힘내라 대한민국! 명사특집' 고두심 편에 출연, 조항조의 '고맙소'로 가슴 따뜻한 무대를 꾸몄다.
지난 8월 그룹명 변경 후 첫 공식 활동으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박효신의 '숨'을 열창했던 2F는 2개월 만에 다시 찾은 '불후의 명곡'에서 또 한 번 명불허전의 감성과 가창력, 입담까지 선보였다.
이날 신용재는 대기실 토크에서 "'숨' 무대가 오랜만의 방송이라 부모님도 좋아하셨다. 그런데 그날따라 땀을 엄청 흘려서 제작진 분들이 살수차가 왔다고 하시더라"라며 지난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늘도 열심히 노래를 부를 텐데 땀이 안 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라주라 신고식' 코너 때 2F는 '사랑비'를 한 글자씩 부르는 '핑퐁 소울' 개인기를 선보였다. 반전 소울을 더한 유쾌한 노래에 원곡자 김태우도 "진짜 웃기다"며 감탄했다.
본 무대에서 2F가 선곡한 '고맙소'는 이날 명사로 참여한 '국민 엄마'이자 총 7번의 연기대상 수상에 빛나는 고두심의 인생 곡 중 하나다. 김원주는 "고두심 선배님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고맙소' 무대는 갈대밭을 연상하게 하는 배경에서 펼쳐졌다. 신용재, 김원주는 가사 하나하나를 짚어주듯 섬세한 노래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으며, 2F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짜릿한 고음이 이어져 '고맙소'의 재해석을 이끌었다. 신용재, 김원주의 귀 호강 라이브가 안방에 큰 감동을 안겨줬다.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진 2F의 무대에 김태우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아내에게 언제 고맙다는 말을 했지?' 싶었다"고 말했다. 고두심 또한 "돈도 안 드는 말 '고맙소' 한 마디면 모든 게 다 용서된다"며 호평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을 통해 시청자들과 가깝게 소통한 2F는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방송과 무대를 통해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