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 김소영 기자] 농심이 올해 해외 총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해외 총매출은 수출과 해외법인의 매출을 합한 수치다.

농심은 해외매출이 연말까지 전년 대비 약 24% 성장한 9억90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중국 등 주요 법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고, 코로나19 로 전 세계 라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수출실적 또한 크게 늘어났다.

세계의 농심을 만들어낸 것은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올해 해외에서 약 3억90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면서 ‘K(케이)-푸드’의 위상을 보여줬다. 특히,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해외 곳곳에서 신라면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꼽았다. 농심은 “신라면은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감동시키는 넘버원 식품한류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지난달 26일 세계 라면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농심은 꾸준한 해외매출 성장세를 앞세워 세계 5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