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 CHOSUN 제공]
[사진 = TV CHOSUN 제공]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16일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올해 나이 66세의 '국민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김병후는 '정신과 의사'라는 말이 생소했던 시절, 아침방송에 출연하며 '반향(反響)'을 일으켰다.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그가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일과 가족에 대한 고마움, 3살 손주와의 행복한 일상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병후는 '국민 영화배우' 박중훈과의 '17년 인연'을 공개하며 그를 집으로 초대해 근사한 저녁 식사를 대접한다. 시작은 저녁 초대였지만 어찌 된 일인지(?) 박중훈은 김병후의 세 살배기 손주, 레오의 육아를 도맡게 돼 웃음을 자아낸다. 얼떨결에 슈퍼맨이 된 박중훈은 '중훈 유치원'을 개원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자꾸만 삐끄덕거려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김병후 손주의 마음을 얻기 위한 국민배우 박중훈의 필살기 선물과 '꿀 보이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박중훈은 "김병후는 인생 멘토"라면서 그에게 인생 고민을 나누는 것은 물론, 오히려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박중훈은 김병후의 '위기의 부부급' 역대급 에피소드에 "돌아가신 고(故) 최인호 선생님의 말씀, '원수를 사랑해라'라는 말이 '복수의 대상'인 사람을 사랑하라는 게 아니라, 결국은 '가족'이더라"라며 촌철살인의 해답을 제시, '솔루션 박 선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국민배우 박중훈과의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저녁 시간도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후의 부인도 등장한다. 결혼 38년, 숱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부부가 꼽은 최고의 위기는 '김병후의 가출 사건'이다. 육아에 지친 아내의 잔소리를 견디다 못한 김병후가 "나는 자유를 원한다!"라고 말하며 무려 2주간 집을 나가버렸다고. 당시 병원과 여관에서 생활하던 그를 다시 찾아간 아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남편에게 사과해 위기의 가정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웃픈 그날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 밖에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의 이야기는 16일 밤 10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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