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 박재찬 기자] NH투자증권이 지주회자 LG가 계열분리를 통해 존속지주는 주력사업과 배당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사업 발굴 본격화를 통한 성장을 기대했고, 신설지주는 가치재평가를 전망했다.
27일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LG의 인적분할 결의로 존속지주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안정적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 통한 성장 강화 기대된다”며 “신설지주는 신속한 의사결정, 계열사 상장 등으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지만, 대외고객 확보, 탈석탄화 등은 과제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는 사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지주회사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존속지주 0.9115879 대 신설지주 0.0884121이다.
신설지주는 LG상사(손자회사 판토스 포함),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를 지배한다. 내년 정기주총 특별결의 거쳐, 5월 말까지 양 지주 변경 및 재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신설지주 계열사 시장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지만, 지주회사 현금흐름(배당 및 브랜드로열티) 기여도의 9%로 분할비율과는 일치한다. 분할 이후 존속지주의 배당정책은 경상적 별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할의 또다른 이유는 계열분리다.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후부터 LG지분의 7.7%를 보유하고 있는 구본준 고문의 계열분리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이에 따라 인적분할 완료 이후 지배주주일가의 양 지주간 주식 교환을 통해 계열분리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존속지주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안정적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 통한 성장 강화 기대된다.
또 신설지주는 신속한 의사결정, 계열사 상장 등으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지만, 대외고객 확보, 탈석탄화 등이 과제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