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 박재찬 기자] NH투자증권이 백신 개발 기대감과 재정·통화 확대정책이 장기간 제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NH투자증권 신환종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재정·통화정책이 장기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채권 금리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하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이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할 경우 자신은 권력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정권 인수인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크게 낮췄다.
또 옐런 전 연준 의장이 재무부장관으로 낙점되면서 향후 재무부와 연준의 원만한 협력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옐런은 연준 안팎의 신망이 높아 연준과 재무부 양쪽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부드러운 출구전략으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옐런 전 의장은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한 상태에서는 고용, 물가의 일시적인 목표수준 상회를 용인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재정 확대는 낮은 실질금리 유지를 통해 향후 경기 상황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은 백신 개발, 재정·통화 확대정책이 장기간 제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하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은 11월 15일 지방선거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이 부담되고 있으나 금융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미 대선 이후 멕시코 페소화 강세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21페소 전후 수준이 로컬 채권 투자에 매력적이다.
터키는 향후 리라화 흐름에 따른 외국인(매수), 내국인(매도) 전망이 엇갈리며 변동성 장세를 보였고, 인도는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으나 당장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 횡보 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