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 이진성 기자] 한미약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30분내에 확인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 ’HANMI COVID-19 Quick TEST’를 오는 2월초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사용승인한 항원 진단검사 의료기기로, 민감도 90%, 특이도 96%의 성능을 갖췄다.

결과 확인 방식은 임신진단키트와 비슷하다. 비강 내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리면, 바이러스 항원이 키트에 내장된 항체와 결합하면서 검사 결과가 나오게 하는 항원-항체 결합반응을 이용한 제품으로, 간편한 사용법과 3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 등이 장점이다. 

다만 관련 법에 따라 의료인을 통해서만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일반인이 구입해 쓸 수는 없다. 이 키트를 사용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보건당국이 진행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