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 박재찬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도입 등으로 인한 규모의 경제 확보 과정에서 자동화 사업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동화를 통한 매출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있고, 외형성장 잠재력이 장기적 평가의 프리미엄 요인”이라며 “올해부터 현대차그룹의 E-GMP 도입으로 중장기적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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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가동률 개선 및 전동화 사업 확대에 따라 모듈부문의 장기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지속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현대차그룹의 E-GMP 도입으로 핵심 부품 공급사인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성장성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3개사 중 가장 높은 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E-GMP 도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판매 1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매출액은 지난해 4조2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1.5%를 차지하고 있고, 2025년에는 19조6000억원 전체 매출의 35%로 확대할 전망이다.

자동화 사업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수익성 개선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현대차그룹의 매출액은 10조6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23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가동률 회복에 따라 모듈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또 지난해 4분기 전동화 매출액은 1조25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5%나 증가해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A/S부문 매출액은 1조87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78억원으로 15.8% 감소했다. 또 모듈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8015억원, 304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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