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소유진, ‘도산 안창호 선생 영상’ 제작 의기투합

[엔터미디어 최명희 기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배우 소유진과 손잡고 도산 안창호 선생과 흥사단을 기리는 영상을 제작하고 전세계 홍보에 나섰다.
13일 흥사단 창립일을 맞이해 배포된 이번 4분짜리 영상은 KB국민은행의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각각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신민회, 흥사단 등 독립운동 단체를 결성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에 기여한 도산 안창호의 주요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의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을 소개하고, 흥사단 및 도사 안창호 기념관 등을 통해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오늘날의 모습을 담았다.

아울러 안창호 선생을 인도의 간디와 비유하며 미국 LA에 우뚝 세워진 선생의 동상과 ‘안창호 거리’를 보노라면 그 당시 선생의 독입운동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알 수 있다.
미국 유학길에 망망대해를 건너던 중 산처럼 솟은 하와이를 발견하고 우뚝 솟은 섬과 같이 조국을 부강하게 일으려 세우리라는 뜻으로 ‘도산(島山)’이라는 아호를 지었다는 내용에서는 마음이 숙연해 진다.
서 교수는 “다양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하여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고, 이번에는 흥사단 창립일을 맞아 안창호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내레이션에 동참한 소유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의 업적을 목소리로 전하게 되어 영광이며, 많은 누리꾼들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은 KB국민은행이 독립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온 국민에게 알리고자 2년 전 부터 진행하고 있는 독립운동 기념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