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최명희 기자] 김태원의 외인구단이 결국 일을 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김태원의 제자인 백청강과 이태권이 신승훈의 제자인 셰인을 물리치고 다음주에 열리는 파이널 무대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날 TOP3의 승부에서 백청강, 셰인, 이태권은 ‘영화 OST’를 미션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백청강은 영화 '왕의남자' OST인 '인연'을 자신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비음을 개성으로 연출하며 열창했다. 화끈한 분위기로 변신을 시도한 이태권은 영화 '태양은 없다' OST인 ‘러브 포션 넘버 나인(Love Potion No 9)’을 불렀다. '마성의 목소리' 셰인은 영화 '비열한 거리'의 OST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특유의 미성으로 소화해냈다.

치열한 승부는 김태원 외인구단인 백청강과 이태권이 TOP2에 진출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셰인이 심사위원 평가에서 최고점인 36.6점을 받았으나 문자투표에서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백청강과 이태권의 심사위원 점수도 각각 36.4점으로, 셰인과의 격차가 0.2점에 불과해 심사위원 평가는 이번에도 별다른 잣대가 되지 못했다.

결국 누가 우승자가 되건 김태원은 ‘위대한 멘토’ 자리를 미리 선점하게 됐다. 또 연일 음악적인 성장 외에도 드라마와 스토리, 그리고 기적을 만들며 올라온 김태원 외인구단이 ‘위탄’의 상금과 부상을 독식하게 됐다.

‘위탄’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음반제작지원금 2억원 등 3억원이 현금으로 주어진다. 상금은 우승자에게만 집중되며 2등 이하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되지 않는다. 아울러 1등에게는 ‘K7’이, 2등에게는 ‘K5'가 각각 부상으로 준비돼 있다.

다음주 동문수학한 백청강과 이태권의 진검 승부가 펼쳐지고 누가 상금을 독식할지 결정되겠지만, 누가 됐건 김태원의 외인구단이 상금과 부상을 모두 쓸어담는다는 사실은 이미 확정된 셈이다.


최명희 기자 enter@entermedia.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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