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제공]
[사진 = KBS 제공]

[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2010년 아프리카 카메룬에 다녀온 뒤, 또 한 번 나눔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배우 정겨운이 '바다 건너 사랑'을 통해 10년 만에 다시 아프리카로 떠났다.  

정겨운이 향한 곳은 아프리카 잠비아의 무다냐마 지역으로, 빈곤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그곳에서 한 끼를 먹기 위해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곡괭이에 다칠 수도 있는데.. 위험한지 모르고 일을 하더라고요” 정겨운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아낸다. 

엘리샤&조셉 형제를 만나고 배우 정겨운이 처음 든 생각은 반성과 미안함이다. 하루 5시간 이상씩 일을 하지만 하루 한 끼도 먹지 못한 형제가 허기를 채우기 위해 마시는 물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같은 처절한 현실 앞에 웃는 방법마저 잃어버린 엘리샤 & 조셉 형제를 미소짓게 한 배우 정겨운의 특별한 선물을 스튜디오에서 공개한다.

한편, 홀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비가일에게 정겨운이 느낀 첫인상은 ‘무력함’이었다. 정겨운은 아비가일 가족 모두가 말라리아에 걸렸다는 충격적인 진단 결과에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내내 그들의 건강상태가 걱정되었다. 가족 모두가 말라리아에 노출될 수 밖에 없던 잠비아의 참담한 현실을 스튜디오에서 전한다.

정겨운이 다녀간 뒤 잠비아 아이들의 일상은 어떻게 변화됐을까? 정겨운에게 바다 건너 도착한 잠비아 아이들의 소식과 웃음을 잃은 채 살아가는 잠비아의 아이들에게 미소를 되찾아 준 배우 정겨운의 희망 이야기는 9일 화요일 밤 11시 40분 '바다 건너 사랑 – 또 하나의 이야기'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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