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 김나윤 기자]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이 진행됐다. 

레드카펫에의 배우들의 드레스는 매해 화제가 된다. 드레수애라는 고유명사가 생길정도로 배우에게 드레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도 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올해 제42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드레스는 어땠을까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청룡영화제의 상징과도 같은 배우 김혜수, 매해 화제를 불러모았을 만큼 대중들은 그녀의 드레스코드에 열광했다. 개인 SNS에 피팅과정을 사진으로 올리기도 했는데 조작 없는 그녀의 몸매에 대중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심히 관리했을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소녀시대, 걸스데이, f(x), AOA 청룡영화제에서 때아닌 걸그룹 대첩이 일어났다. 한시대를 풍미하던 아이돌은 이제 어엿한 배우가 되어 대중들에게 돌아왔다. 

윤아와 민아는 자신의 새하얀 피부톤과 이미지에 걸맞게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빨간 길위에 한송이 하얀꽃이 사뿐사뿐 떨어지는 모습과 같았다.

크리스탈은 시크하고 도도한 본인의 이미지와 아주 잘 어울리는 블링블링한 드레스를 선택했다. 걸을때마다 반짝임이 더해져 크리스탈이라는 이름과도 너무도 걸맞는 의상이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선 설현은 까만 피부톤과 잘어울리는 레드카펫보다 더 강렬한 레드드레스를 선택했다. 

박은빈, 이연희, 노정희, 공승연 아이돌보다 더 아이돌같은 여배우 모음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 배우 모두 네이비와 블랙톤으로 차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소녀세대로 데뷔할뻔한 배우 이연희 미모를 보면 수긍이 갈 수 밖에 없다. 여전히 소녀소녀하고 러블리한 모습 그대로 차분한 느낌의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노정희는 단번에 알아보기 어려울정도로 금발로 이미지 변신을 했다. 현장에서 "아이돌 아니냐, 너무 예쁘다" 할정도로 환호가 쏟아졌다.

공승연 SM연습생 출신으로 동생도 트와이스 정현으로 아이돌 미모를 타고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배우 박은빈은 네이비 컬러의 심플한 드레스를 선택했는데 연모로 한창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레드카펫에서 환호성이 남달랐다. 

문소리, 장윤주 원피스 아닌 투피스.  장윤주는 블랙의 옆트임이 있는 드레스로 걸을 때마다 엄청난 다리길이를 볼 수 있었다. 탑모델이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레드카펫이었다. 심지어 의상은 개인 소장하고 있던 제품으로 상의는 렉토(Recto), 하의는 미우미우(Miu Miu) 제품으로 놀랍게도 원피스가 아닌 투피스였다는 사실 현장에서는 어지간한 눈썰미로는 알아채기 어려웠다. 배우 문소리의 당당하고 멋진 모습의 슈트 의상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자신감있게 레드카펫을 걸오는 모습은 정말 멋졌다.

또 어떤 레드카펫에서 제2의 드레수애가 나올지 기대하며, 레드카펫에서 다양한 드레스코드를 볼 수 있게 노력 해주신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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