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송해, 조명섭, 배아현/ KBS '가요무대' 방송화면]
[사진 = 송해, 조명섭, 배아현/ KBS '가요무대' 방송화면]

[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22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1TV '가요무대'는 '6․25 한국전쟁 70주년' 특집으로 진행된다.

올해 나이 94세로 국내 최고령 MC로 활동하고 있는 송해 선생이 '꿈에 본 내 고향'(원곡, 한정무)으로 '6․25 한국전쟁 70주년' 특집의 의미를 더한다. 

황해도 재령 출신인 송해 선생은 실향민으로 바닷길을 건너오면서 바다 해(海) 자를 예명으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월남한 이후 통신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고, 과거 모 프로그램에서 휴전 협정 체결을 알리는 모스부호를 직접 전보 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1938년생으로 올해 나이 83세인 박재란도 출연해 '아내의 노래'(원곡, 심연옥)를 부른다. '한 번만 더'로 공잔 히트를 거둔 고 박성신이 박재란의 둘째딸이다. 

이날 방송의 서막은 조항조가 조영남의 '점이'로 장식한다. '점이'는 1982년 발매된 조영남의 [점이, 여보] 앨범 수록곡으로, 조영남이 군복무 중 느꼈던 소회를 노래한 '이일병과 이쁜이', '병사의 휴식'과 유사한 분위기의 곡이다. 

배아현은 '님 계신 전선'(원곡, 금사향)으로 무대를 꾸민다.지난 2013년 JTBC '히든싱어 시즌2' 주현미 편에 18세의 나이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아현은 2015년 '제 1회 이호섭 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후 이호섭이 작곡한 데뷔곡 '24시'로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키 170cm의 장신에 '인형 미모'로 남성팬들은 물론 뭇 여성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식혜 CF까지 섭렵하며 주가를 더하고 있는 '트로트계 아이돌' 조명섭은 '굳세어라 금순아'로 무대에 선다. 고(故) 현인 선생이 환생한 듯 당시의 감성 그대로 부르면서 많은 팬들을 소름돋게 했던 조명섭의 무대가 다시한 번 재현될 예정이다.  

또한 폭발적인 가창으로 '중년 엘사'라는 별칭을 얻은 트로트 가수 최연화도 출연해 '이별의 부산 정거장'(원곡, 남인수)을 부른다. 최연화는 '보이스퀸', '여왕의 전쟁 : 라스트 싱어'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화려한 기교와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보이스퀸' 최종 3위까지 오르며 실력을 입증, 이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국환, 허성희, 민수현, 박진광, 박재란, 김혜연, 배금성, 김용임, 류기진, 김경남, 강문경 등도 출연한다. 설운도와 정수라가 각각 '잃어버린 30년'과 '아! 대한민국'으로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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